[찐게임⑬]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vs 엠게임 '퀸즈나이츠'
[찐게임⑬]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vs 엠게임 '퀸즈나이츠'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9.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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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RPG' 장르 대결…세계관 확장 vs 성장체감 집중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내세워 산업계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를 찾아주기로 했다. 2022년 5가지 타이틀로 진행한 ‘찐 시리즈’를 올해는 업종을 국한하지 않고 보다 확대시켰다.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찐’ 라이벌 업종 제보를 받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찐’ 코너를 통해 ‘진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찐게임>의 열세번째 승부는 ‘실적 개선 대형 신작’ 대결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 소개 이미지.[사진=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소개 이미지.[사진=넷마블]

넷마블과 엠게임이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신작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엠게임은 '퀸즈나이츠'로 모바일 방치형 RPG 시장을 개척한다. 해당 장르는 간단한 조작과 적은 비용 부담 등으로 유저들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출시 하루, 인기·매출 1위…아시아 선점

넷마블은 최근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제작된 '세븐나이츠' 최초의 방치형 RPG다. ‘저사양’, ‘저용량’, ‘쉬운 게임성’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고 귀여운 SD캐릭터로 재탄생한 다양한 원작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3일만에 인기 1위, 5일만에 매출 2위를 달성하는 등 방치형 RPG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만, 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 순위 상위 5위를 기록했다. 태국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고 8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고 3위를 거뒀다.

넷마블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MMORPG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장르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면서 "방치형 RPG란 마이너 장르의 대중화를 견인하고 있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퀸즈나이츠 대표 이미지.[사진=엠게임]
퀸즈나이츠 대표 이미지.[사진=엠게임]

◇엠게임 '퀸즈나이츠'-100만 사전 다운…과금 없이 성장 체감

엠게임은 넷마블보다 1~2주 앞서 퀸즈나이츠를 출시했다. 퀸즈나이츠는 방치형 게임의 본질에 집중해 성장 체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데 집중했다.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는 콘텐츠는 지양하고 유저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스테이지 이외에도 캐릭터 성장에 필수적인 가디언, 강화석, 문장, 블레스 등 총 6개의 던전을 구성해 유저들의 게임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보상을 통해 무과금, 소과금 유저도 격차의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금을 하지 않아도 하루 일정량의 콘텐츠를 모두 소화할 경우 성장 체감을 크게 느낄 수 있고 상위 아이템은 일정 소환 레벨 도달 시 확정 보상으로 획득을 할 수 있다.

퀸즈나이츠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참여자 수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엠게임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하는 방치형 RPG 장르에 맞게 기존 마케팅에서 벗어나 초반 인기몰이에 치우치지 않고 긴 호흡으로 가져가는 전략을 택했다"며 "주기적인 업데이트, 소통하는 운영과 함께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성장하는 방치형 게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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