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가루쌀’ 알리기 일환으로 진행한 ‘청춘셰프 가루쌀 라면 경진대회’에서 3명의 대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NS홈쇼핑은 15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된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에서 해당 요리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요리대회의 주재료인 가루쌀은 재배방식이 밥쌀과 유사하지만 밀과 비슷한 특성이 있는 새로운 쌀 품종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줄어드는 쌀 소비 감소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주권 강화’에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략 작물이다.

조삼래 하림산업 R&D실 면소스개발팀 팀장은 “어떤 재료를 사용해 얼마나 독특한 맛과 아이디어를 창출할지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라며 “가루쌀의 경우 밀가루가 가지고 있는 글루텐 성분이 적고 신전성(늘어나는 성질)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걸 얼마나 기술적으로 메울 수 있을지도 심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총 10명의 대학생이 본선에 올랐으며 이들은 이날 현장에서 해당 레시피를 토대로 10분간 가루쌀 라면을 조리했다. 심사 결과 유민서 학생이 ‘가루쌀 비건라면’으로 1위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2위인 우수상은 ‘미역보다 닭이 많았더라면’ 황태연 학생에게, 3위인 장려상은 ‘된장이닭’ 선예지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가루쌀은 농촌진흥청장 재직 때 처음 행정 등록한 후 장관이 돼 1호 정책으로 하겠다고 말한 품종으로 ‘신이 내린 선물’과 같다”며 “이번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가루쌀이 밀가루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상품으로 키우는 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S홈쇼핑은 ‘청춘셰프 가루쌀 라면 경진대회’ 외에도 NS 푸드페스타 메인 행사장 중앙에 가루쌀 식품 홍보존을 운영했다. 또 개막식을 앞두고 ‘가루쌀 라면 요리왕’ 경연을 펼쳤으며 ‘가루쌀로 도약하는 식품산업의 미래’라는 주제의 푸드컨퍼런스도 진행한다.

[신아일보] 전북 익산=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