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000여명 찾은 'NS 푸드페스타'…산업 저변 확대
1만1000여명 찾은 'NS 푸드페스타'…산업 저변 확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9.17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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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진행…식량주권 강화 일환 개발 '가루쌀' 홍보
요리경연·취업박람회·컨퍼런스 등 익산 지역활성화 기여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NS 푸드페스타' 메인 행사장 내부.[사진=김소희 기자]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NS 푸드페스타' 메인 행사장 내부.[사진=김소희 기자]

NS홈쇼핑과 익산시의 주최로 15일과 16일에 진행된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이 총 1만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7일 NS홈쇼핑에 따르면, NS 푸드페스타는 NS홈쇼핑이 2008년부터 개최해온 식품문화축제다.

NS 푸드페스타는 매년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하며 우리 먹거리의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을 이어 왔다.

지난해에는 전북 익산시로 장소를 옮겨 처음 지자체와 상생협력하는 축제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올해는 기업과 지자체 외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축제로 발돋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식량주권 강화 일환으로 개발된 ‘가루쌀’과 관련된 요리경연과 홍보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우선 행사 첫날에는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인 총 1억원을 건 요리경연 ’미식레시피’가 펼쳐졌다. ‘미식 레시피’ 경연에서는 ‘건강 익산 고구마 쌀뇨끼’의 최진혁·김지현씨 팀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식단관리 중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대량 생산 및 유통 과정까지 고려한 HMR로 개발이 용이하다는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진행된 ‘가루쌀’ 라면을 활용한 ‘청춘셰프 라면요리왕’ 대회에서는 ‘가루쌀 비건라면’의 유민서씨가 1위를 차지했다.

‘가루쌀 홍보존’에서도 밀가루를 대신할 건강한 가루쌀로 만든 라면, 빵 등 다양한 식품들을 선보이며 가루쌀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둘째 날에는 ‘푸드 컨퍼런스’와 ‘쿠킹 클래스’ 등의 주요 프로그램 참여객과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푸드 컨퍼런스는 식품 산업의 전문성과 공익성을 강화한 행사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안유영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이 ‘가루쌀’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2부는 ‘소스를 이용한 메뉴개발’을 주제로 최수근 한국소스학회 회장의 강연이, 3부는 서상근 하림산업 전무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라면 개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쿠킹클래스 행사 1부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2022년 NS 쿡페스트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영균씨가 나와 ‘닭고기 덮밥’ 만들기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아이들과 ‘도시락 만들기’를 진행했다.

축제 기간 동안 홍보·체험·판매 부스가 상시 운영됐다. ‘익산 맛슐랭’, ‘대물림 맛집’ 등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의 다양한 먹거리가 소개됐다. 또 ‘더미식’ 체험관 운영과 하림·선진·주원산오리· 팜스코 등의 대표 식품 브랜드의 시식·할인 판매가 이뤄졌다.

이외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홍보 및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는 ‘성공취업 박람회’ 등도 열렸다.

NS홈쇼핑은 ‘입점 상담관’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입점 상담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NS식품안전연구소 홍보부스’에서는 연구원들이 직접 식품안전 점검 체험을 제공해 건전한 식품 생산과 유통을 위한 NS홈쇼핑의 노력을 알렸다.

3만6000평 부지에 마련한 공유주방(Sharing Kitchen) 개념의 종합식품 생산기지 ‘하림 퍼스트키친’을 견학할 수 있는 ‘미식투어’도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NS홈쇼핑은 축제기간 중 수도 서울과 식품 수도 익산을 잇는 미식관광열차도 시범 운행했다. 이는 ‘NS 푸드페스타’를 비롯해 익산보석박물관과 익산 아가페정원 등 지역 관광자원과 식품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항목 대표는 “NS 푸드페스타가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기 위한 상생협력의 뜻을 이어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