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 생태체험, 장애인도 쉽게 즐겨요"
환경부 "국립공원 생태체험, 장애인도 쉽게 즐겨요"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8.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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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활용 체험 기회·수어 생태 해설 등 제공
(사진=신아일보DB)

환경부가 장애인이 국립공원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휠체어 활용 체험 기회와 수어 생태 해설 등을 제공한다.

국립공원공단은 17일부터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국립공원을 관광할 수 있는 '국립공원 오감 맞춤 생태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오감 맞춤 생태체험은 시각과 청각 등 감각을 자극하는 체험 과정으로 전국 14개 국립공원에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11월2일까지 북한산과 태안해안 등에서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특수휠체어를 이용한 바다·산악 체험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 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 11월19일까지는 가야산과 내장산 등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연의 소리 듣기와 향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손끝으로 만나는 풍경 만들기 체험 과정을 진행한다.

또 오는 29일부터 11월9일까지 계룡산과 무등산 등에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 활용 생태 해설과 사찰 역사 체험, 국립공원 저지대 걷기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소백산 남천야영장과 한려해상 학동자동차야영장에서 무장애 야영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오대산 전나무숲과 지리산 상생의 길 등 무장애 탐방로 시설에서는 국립공원 오감 맞춤 생태체험 과정을 연계 운영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신체적 장애가 국립공원을 즐기는 데 장벽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 다양한 생태체험 과정과 무장애 탐방시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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