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 폐알루미늄 캔 자원순환율 제고 시범사업
환경부, 국립공원 폐알루미늄 캔 자원순환율 제고 시범사업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8.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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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포스코엠텍과 함께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환경부가 CJ대한통운, 포스코엠텍과 국립공원 폐알루미늄 캔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폐알루미늄캔 자원순환율을 높인다.

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 CJ대한통운, 포스코엠텍과 1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알루미늄 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대해 환경부는 국립공원 이용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새로운 알루미늄 캔 회수·재활용 시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각자가 갖춘 물류와 재활용 등 특성을 활용해 효율적인 폐알루미늄 캔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국립공원공단은 폐알루미늄 캔이 전용 수거 용기에 배출되도록 유도하고 국립공원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등을 알린다.

CJ대한통운은 국내 1위 물류망을 활용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나오는 폐알루미늄 캔을 효율적으로 회수, 운반한다. 포스코엠텍은 폐알루미늄 캔을 최종 분리, 선별한 후 재활용하고 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번 회수·재활용 시범 모델 성과를 평가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투명 페트병 등 다른 품목이나 국립공원 외 장소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폐알루미늄 캔 분리·선별 작업에 사회 취약계층을 참여시키고 재활용 수익금은 국립공원에 기부해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에 활용하는 등 사회적인 기여도 병행할 방침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고품질 순환 경제를 위한 작은 출발이지만 큰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민간의 우수한 역량을 활용한 민·관 협력체계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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