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공항서 韓소방대 환송…尹 "양국 우정 이정표"
트뤼도, 공항서 韓소방대 환송…尹 "양국 우정 이정표"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8.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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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韓구호대 귀국길에 총리 깜짝 방문... 진심으로 감사"
트뤼도 총리 "韓구호대 영웅적 활동 감사... 절대 잊지 않을 것"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퀘벡주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만나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퀘벡주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만나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2일 밝혔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퀘벡주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직접 환송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양국간) 오랜 우정의 또 다른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1일(힌지시간) 트뤼도 총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KDRT를 환송하는 동영상을 게시한 것을 공유하며 영문으로 "한국 구호대가 귀국하는 길에 트뤼도 총리가 깜짝 방문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구호대 활동은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구호대와 트뤼도 총리를 함께 격려했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인을 대표해 대원의 영웅적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KDRT가 산불 진화 지원 활동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탑승한 기내에 감사 인사를 위해 올랐던 영상을 게재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가족을 떠나 지구 반대편으로 건너와 이렇게 우리 국민을 도와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다"며 "안전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잊지 않겠다"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자 기내에선 큰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한국 정부는 지난 7월 초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KDRT 대원 151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약 한 달 동안 캐나다 퀘백주 일대에서 산불진화 작업을 이어왔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