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특권층 이해관계만 대변... 권력 주변서 악취 진동"
이재명 "尹, 특권층 이해관계만 대변... 권력 주변서 악취 진동"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7.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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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총력 기울여야 하는데 이 정권은 모든 것이 거꾸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관련 진상규명·국정조사 응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절대다수 국민 삶이 아니라 특권층 이해관계만 대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오염수 방류 승인·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 거부 등을 예시로 들며 "국가가 민생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 정권은 모든게 거꾸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중 대통령 처가의 고속도로 게이트 은폐를 위해 온갖 거짓선동, 물타기, 심지어 뒤집어 씌우기까지 한심하기 이를 때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도둑이 매를 든다는 적반하장 모습인데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 처가의 땅값때문에 이유없이 급작스럽게 고속도로 종점 바꿨단 의심을 하고 있는데 당연한 의심"이라며 "대통령 친인척들이 연루된 부패 비리 의혹은 그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이권 카르텔' 최정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국민께 소상히 경위를 해명하라"며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선 "일본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무기한 연기를 당당히 요구하고 관련국가들의 공동조사를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추경과 관련해서도 "민생경제 골든타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즉각 추경 협의를 착수하길 바란다"고 정부·여당에 요구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