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상승 폭 다시 확대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상승 폭 다시 확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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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선호 단지 위주 거래 가격 올라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거래 가격이 오르며 상승 폭이 전주 대비 다시 확대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낙폭을 줄여오다가 지난달 넷째 주 55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다. 이번 주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1%p 커졌다.

부동산원은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매물·거래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 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 적체가 이어지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0.29%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 0.16% △서초구 0.1% △마포구 0.09% △노원구 0.06% 등 순으로 상승세가 강했다. 종로·광진·서대문구는 보합했고 중·동대문·강북·도봉·은평·강서·구로·금천·관악구는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0.01%p 작아졌다.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매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거래가 체결되지 않고 매도·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낙폭이 소폭 줄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0.25% 오르며 오름세가 가장 강했고 이어 △영등포구 0.14% △양천구 0.12% △마포구 0.09% △은평구 0.07% 등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종로·구로구는 보합했고 관악·노원·서대문·도봉·강북·중랑·동대문·중구는 하락했다.

한편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 폭을 줄였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내렸다. 전주 대비 0.01%p 작아진 수치다.

자치구별 하락 폭은 관악구가 0.37%로 가장 컸고 이어 △도봉구 -0.28% △노원구 -0.26% △강서구 -0.25% △성북구 -0.19% 등 순으로 하락세가 강했다. 광진구는 보합했고 마포·종로·강남·강동·서초·송파·양천구는 상승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