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질병관리원, 일본과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체계 구축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일본과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체계 구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19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전문기관·도시와 '철새 이동 경로 공유·발생 현황 파악'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일본 조류 전문기관, 도시와 조류인플루엔자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조류인플루엔자를 옮기는 철새 이동 경로를 공유하고 인플루엔자 발생·동향 변화를 파악한다.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조류인플루엔자 공동 대응을 위해 일본 야생조류 전문기관, 도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조류인플루엔자는 겨울 철새 이동에 따라 번식지인 몽골과 시베리아 북쪽 지역에서 월동지인 한국으로 유입된다. 이에 따라 주변 국가와의 공동 대응이 필수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0일 일본 야생조류 전문기관 야마시나조류연구소와 조류인플루엔자 철새 이동 경로 공유 및 대응 양해각서를 맺는다. 이어 22일에는 일본 이즈미시와 흑두루미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야생동물질병원은 야마시나조류연구소와 두루미류 등 조류인플루엔자 감수성 야생조류 위치추적기 부착에 대해 협력하고 야생조류 이동 경로를 공유한다. 이즈미시와는 흑두루미 감시 결과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동향 변화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신동인 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조류인플루엔자의 공동 대응을 위한 양국의 초석"이라며 "일본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해 국내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조기 감시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