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조현민 '맞손'…전통시장 디지털전환 촉진
이영-조현민 '맞손'…전통시장 디지털전환 촉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5.18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진, 자체개발 플랫폼 '디지털 이지오더' 보급
한진 ‘디지털 이지오더’ [사진=중기부]
한진 ‘디지털 이지오더’ 이용방법 안내문.[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현민 한진 사장이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한진,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 택배를 활용해 전통시장도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는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한진은 자체 개발한 온라인 택배 시스템 ‘디지털 이지오더’를 전통시장 상인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한다. 여기에 상생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지원한다.

한진은 일정 물량 이상에서만 운영하는 계약 택배 제도를 물량에 상관없이 도입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물류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인구감소로 원거리 고객 확보가 필요한 지방 전통시장의 경우 홍보 방법 부재, 택배 비용부담, 택배 차량의 접근성 부족 등으로 원거리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진의 도움으로 보다 손쉽게 택배를 이용한 상품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전통시장 유통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력해 준 한진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대기업의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