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지원
포스코이앤씨,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지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4.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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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년 110여 명 대상 기초 교육…현장 취업 기회 제공
(왼쪽부터)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왼쪽)과 구스타보 간다라 UOCRA 재단 부이사장,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이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왼쪽부터)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과 구스타보 간다라 UOCRA 재단 부이사장,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이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포스코그룹 현지 법인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UOCRA) 재단과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과 UOCRA 재단은 각자의 전문성과 지식, 자원, 경험을 활용한 양성 교육을 통해 아르헨티나 건설 현장 인근 지역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약 프로그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여성 근로자 포함 실업 청년 110여 명에게 미장과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 분야 교육을 제공한다. 상호 협의에 따라 개설될 과목은 초급기능 5개 코스로 과정별로 2~4개월씩 소요될 예정이다. 각 과목은 이론 30%와 실습 70%로 구성해 다양한 건설기술 기초이론을 습득한 후 생동감 있는 현장실습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포스코그룹의 재정 지원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각 과정 수료 시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유효한 전문자격증이 부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교육생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현재 시공 중인 염수리튬 상업화 현장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은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 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 인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건설기능인력양성사업에 대한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18년 살타주의 리튬 염호를 인수하고 연 2만5000t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짓는 등 국내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추가 투자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10만t, 2030년까지 30만t 규모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해 리튬 생산기준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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