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미래 핵심사업 투자금 5조 확보
롯데, 미래 핵심사업 투자금 5조 확보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4.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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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4대 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시장 신뢰도 향상
(왼쪽부터)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강신국 우리은행 부문장,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서영익 KB국민은행 전무,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지주]
(왼쪽부터)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강신국 우리은행 부문장,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서영익 KB국민은행 전무,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지주]

롯데그룹은 대규모 투자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4대 시중은행과 손을 잡았다.

롯데는 7일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과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에서는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알미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바이오로직스 총 6개사가 공동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2차 전지소재 △수소·암모니아 △리사이클·탄소저감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각 은행은 5년간 5조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로 롯데그룹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지주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테마의 사업을 롯데의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화하고 육성 중이다.

롯데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 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30년까지 120만톤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도 100만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브리스톨 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또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약 3조7000억원을 투입해 총 36만리터(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메가플랜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