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횡령' 한국타이어 조현범 구속영장
'계열사 부당지원·횡령' 한국타이어 조현범 구속영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3.06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품 고가 구매해 이익 몰아준 혐의…회사자금 개인용도 사용 의혹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가 6일 계열사 부당지원, 횡령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월 회장에 오른 뒤 같은 해 11월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80억원과 검찰 고발 조치됐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로부터 타이어 몰드를 고가로 구매해 이익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별개로 횡령·배임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조 회장이 회사자금을 개인 집수리, 수입차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리한의 박지훈 대표에게 MKT 자금 130억원가량을 부당하게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