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모닝] 14일, 조현범 횡령‧배임 혐의 재판 시작
[신아모닝] 14일, 조현범 횡령‧배임 혐의 재판 시작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6.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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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지난 3월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지난 3월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14일) 200억원대 횡령·배임 및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정식 공판이 시작된다.

공판에서는 검찰과 조 회장 측의 공방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진행된 공판 준비기일에서 조 회장 측은 집수리, 수입차 구입 등 혐의의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배임 혐의 등에 대해선 부인하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해 1월 회장에 오른 뒤 같은 해 11월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80억원과 검찰 고발 조치됐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로부터 타이어 몰드를 고가로 구매해 이익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부당지원과 별개로 횡령·배임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조 회장이 회사자금을 개인 집수리, 수입차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