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클라우드' 출고가 평균 8.2% 인상
롯데칠성 '클라우드' 출고가 평균 8.2% 인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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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이후 3년4개월 만…25일부터 적용
저칼로리 맥주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이미지=롯데칠성음료]
저칼로리 맥주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이미지=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클라우드(생드래프트 포함)’의 출고가를 11월25일부터 평균 8,2%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은 2019년 7월 이후 약 3년4개월 만이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0년 1월 맥주에 대한 과세 체계를 가격 기준의 ‘종가세’에서 용량 기준의 ‘종량세’로 바뀌었을 때 세금이 줄어든 만큼 출고가를 인하했다. 인하율만 ‘클라우드’ 500㎖ 캔 기준 16.8%에 달했다. 이후 이번 가격 인상 전까지 맥주 가격을 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제조원가 부담에 백기를 들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동안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원가개선, 비용효율성 제고 등 가격조정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며 “주세 인상 요인과 맥주 원재료·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환율 등의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돼 제품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향상과 함께 원가개선, 비용절감 활동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더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