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편의점 판매가 9000원…빙그레, 또 가격인상
'투게더' 편의점 판매가 9000원…빙그레, 또 가격인상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2.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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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싸만코·빵또아 일부 제품 최대 13%↑
12월부터 편의점 가격이 인상된 '투게더' 아이스크림. [출처=빙그레 홈페이지]
12월부터 편의점 가격이 인상된 '투게더' 아이스크림. [출처=빙그레 홈페이지]

빙그레의 인기 아이스크림 ‘투게더’, ‘붕어싸만코’ 가격이 또 오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투게더, 붕어싸만코, 빵또아를 포함한 샌드류 제품 가격을 최대 13% 인상했다. 

이에 따라 투게더는 기존 8000원에서 9000원, 붕어싸만코와 빵또아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조정됐다.

빙그레는 앞서 올 3월부터 마트 등 대형유통채널을 대상으로 투게더, 메로나를 포함한 대표 아이스크림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빙그레의 이번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두고 ‘밀크플레이션(우유 사용비중이 높은 다른 식료품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3일 이사회를 열고 낙농가, 유업계와 함께 원유 공급가를 리터(ℓ)당 49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가 도입된 이래 최대 인상 폭이다. 이후 2주 만인 같은 달 17일부터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동원F&B 등 유업체들은 흰우유 가격을 평균 200원 가량 인상했다. 

또한 유업계는 흰우유 가격인상에 앞서 지난달 치즈, 발효유, 요구르트, 컵커피와 같은 다른 유제품 가격을 적게는 7%, 많게는 20%까지 올리면서 밀크플레이션을 예고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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