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박일준 차관, 'G20 에너지장관회의'서 새정부 정책 알려
산업부 박일준 차관, 'G20 에너지장관회의'서 새정부 정책 알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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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과 청정에너지 확대 협력 논의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G20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새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알렸다. 또 그는 주요국들과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청정에너지 확대 가속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지지했다.

2일 산업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청정에너지 확대 이행과 에너지 안보 강화 관련 한국의 새정부 에너지정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박 차관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 중립 달성에 중요한 수단으로 다른 전원과 함께 원자력발전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 에너지 수요·여건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보급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접근성 확보 차원에서는 “한국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바우처,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산업·건물 부분의 에너지 효율화을 위한 기술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투자 확대 측면에서 한국은 청정에너지분야 투자의 일환으로 지난 7월 500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조성하고 투자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추진하는 점을 언급하면서 “청정에너지 가속화에 핵심인 배터리, 전기차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국가 간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국들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한 에너지 공급망, 안보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더불어 지난해 논의된 청정에너지 필요성에 이어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취약 계층을 위한 에너지 접근성 확대 지원,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투자·금융 지원에 대해 각국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박 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 안보를 대응하는데 매우 중대한 도전에 처했다”며 기후변화 대응,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청정에너지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G20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국 간 공동인식과 목표를 담은 ’G20 에너지장관 공동선언문’에 합의하고 각 국가들은 탄소중립 목표달성, 청정에너지 가속화를 위해 폭넓은 상호이해, 정보교류와 함께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