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박일준 차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점검
산업부 박일준 차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점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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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산업부 2차관 신양재변전소 방문…기관별 대응안 마련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20일 여름철 원전 운영 현황 점검을 위해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를 방문한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20일 여름철 원전 운영 현황 점검을 위해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를 방문한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공사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해 전력 유관기관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점검한다. 박 차관은 대책 점검과 함께 변전설비 운영상황을 살펴본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박 차관을 비롯해 전력산업정책과장, 전력계통혁신과장한전 사장, 전력거래소 이사장, 동서발전 사장, 중부발전 사장,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차관의 이번 방문은 이날 오전 총리 주재 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 직후 추진된 일정이다. 이번 방문은 오는 7월4일부터 9월8일까지인 수급대책기간 돌입 전 유관기관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차관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요가 증가한 반면 전력 공급능력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수급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추가 예비자원 확보, 수요관리 등 이날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한 각오로 추진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관별 전력수급 관리대책 주요 내용은 전력거래소의 경우 전력수요 급증, 발전기 불시 고장 등에 대비해 단계별로 최대 9.2기가와트(GW)의 예비자원을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급비상 상황을 사전에 차단한다.

한전은 여름철 송·변전 설비, 화재취약개소, 지중 저압설비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정전발생대비 신속복구 지원체계를 상시 운영한다. 또 수급비상 시 가동할 수 있는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에너지공단은 대국민 미디어 홍보, 온·오프라인 캠페인, 공공 부문 실태점검 등을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수급비상 시 다소비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냉방기 순차운휴 등 지원 조치에 나선다.

발전5사의 경우 경영진 현장경영 등 무고장·무사고·무재해 3무(無) 특별활동을 통해 전력공급 지장을 최소화한다. 또 연료공급, 긴급복구 등에 발전사간 공조를 강화해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추진한다.

박 차관은 “신양재변전소 등 송·변전 설비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핵심 설비인 만큼 본격적인 여름철 수급대책기간 이전 철저히 점검해 불시고장으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