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훈 건축사협회장 "건축계 통합으로 사회적 역할 되새겨야"
석정훈 건축사협회장 "건축계 통합으로 사회적 역할 되새겨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9.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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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가입 법 개정 발판 충실한 사명·의무 강조
석정훈 건축사협회장이 1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종규 기자)

석정훈 건축사협회장이 대한민국건축사대회에서 건축계 통합과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건축사협회 의무가입을 계기로 업계 대통합을 이뤄내고 건축사들이 사회적 사명과 의무를 재차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1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에서 "건축계 대통합을 이뤄내고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번 새기겠다"고 말했다.

석 회장은 건축사협회 의무 가입을 규정한 건축사법 통과 후 처음 열리는 건축사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를 건축사들의 사명과 의무를 재차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건축사에게 주어진 건축물 설계·감리 의무를 더 성실히 수행해 국가 건축 정책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간 분열된 건축계로 인해 건축사들의 역할에 비해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영향력도 약화됐다"며 "이번 의무가입 법 개정을 통해 건축계 대통합의 길을 열어 업계 소통과 상생을 강화할 때"라고 말했다.

또 "설계 전문가 등 기존 건축사의 위치를 넘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 현상을 살피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런 역할을 충실할 때 건축사는 국가 건축 정책의 진정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활에 건축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건축사들이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rchitecture(한국 건축)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 건축이 국경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석 회장은 "국내 건축은 이제 국경을 넘어 세계로 나가야 한다"며 "건축 문화를 계승 및 발전을 위한 시대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 국내 모든 건축사가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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