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분기 매출 첫 2조 돌파…콘텐츠 2배 성장
네이버 최수연, 분기 매출 첫 2조 돌파…콘텐츠 2배 성장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8.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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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제외 '최대 실적'…영업이익 3362억 기록
웹툰 효과, 거래액 4000억…커머스‧핀테크 성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MZ세대(1980년~2004년생) 리더 최수연 대표가 이끄는 네이버가 분기 매출 2조원을 넘었다. 일본 관계사 라인을 제외한 네이버 사업 부문만으로 첫 2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2022년 2분기 매출 2조4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2% 올랐다.

최수연 대표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며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 파트너들이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며 네이버의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055억원 △커머스 4395억원 △핀테크 2957억원 △콘텐츠 300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9.3%, 전 분기대비 6.5% 성장해 2분기에 9055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거래액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9.7%, 성장해 439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8% 증가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인한 외부 결제액이 꾸준히 성장하며 전년 동기대비 27.1% 증가한 295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성장, 12조원을 돌파했다.

콘텐츠는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손실 영향이 있었지만 이북재팬, 로커스, 문피아가 웹툰 부문에 신규 편입되고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19.6% 성장한 4065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이 지속됐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3.8% 증가한 300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1억8000만명 이상으로 유료 이용자 비중과 월 결제 금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뉴로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상품 차별화로 NH농협, KB에 이어 IBK 기업은행 클라우드 전환사업을 신규 수주하는 등 다양한 업종의 신규 고객 확보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1049억원을 기록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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