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종로3가역서 '연중무휴' 의원·약국 운영
서울 역삼·종로3가역서 '연중무휴' 의원·약국 운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7.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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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면목·학동·장승배기역 등으로 확대 예정
서울시 강남구 역삼역 내 조성된 '메트로 메디컬존'.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시 강남구 역삼역 '메트로 메디컬존'.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14일 서울 지하철 역삼역과 종로3가역에서 의원·약국을 갖춘 '메트로 메디컬존'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컬존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하루 700만명 넘는 수송 인구와 지하철역 주변 잠재 고객에 주목한 의사·약사 수요, 지하철 이용 시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 요구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존은 경쟁입찰을 통해 조성되는데 의사 또는 약사 면허 자격을 가진 사람만 입찰할 수 있다. 법인이 입찰에 참여할 때는 법인 대표가 의사 또는 약사여야 한다.

공사는 메디컬존 사업을 확대해 서울 전역 지하철 곳곳에 의료 서비스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6호선 합정역을 시작으로 7호선 면목역과 학동역, 장승배기역에서 메디컬존 사업 임대차 계약 입찰을 진행한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지하철 역사에서 의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노력 끝에 메디컬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 복지 함양 및 편의를 증진함과 동시에 공사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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