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스마트 스테이션', 글로벌 조사 기관서 '혁신성 인정'
서울교통공사 '스마트 스테이션', 글로벌 조사 기관서 '혁신성 인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7.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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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 시스템에 다양한 기술 접목·품질 개선 성과 호평

서울교통공사는 공사가 추진 중인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이 글로벌 IT 미디어 조사 기관 IDG로부터 '2022 CIO 100 어워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CIO 100 어워드는 IDG가 IT 분야에서 창의적 혁신을 이룬 100대 기관이나 기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022 CIO 100 Awards에서 Intel과 HP, FedEX 등 기업들과 함께 수상했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다양한 역사 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3D맵과 IoT(사물인터넷) 센서, 지능형 CCTV 등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관리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낡은 시스템에 3D 디지털 트윈과 딥러닝 AI(인공지능) 영상 분석, IoT 등 신기술을 적용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을 이뤄내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3D 맵을 통해 직원들이 역사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력을 높였다. 딥러닝 영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제한구역에 무단 침입자나 교통약자(휠체어)를 미리 감지해 교통 편의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스테이션 프로젝트 일환으로 노후 CCTV 개량도 진행 중이다. 2019년 2호선을 시작으로 올해는 1~4호선 개량을 마쳤으며 5~8호선은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미래형 도시철도 역사 관리 시스템의 표준으로 정립하고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