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윤진호 단독 대표…창업주 권원강 이사회 복귀
교촌치킨, 윤진호 단독 대표…창업주 권원강 이사회 복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3.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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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주총 개최…SPC 출신, 회사 중장기 비전 제시
'5개 부문 대표·1연구원·1경영조정실' 조직개편 단행
사내이사 임기 만료 '소진세' 회장, 경영활동 지속
교촌에프앤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된 윤진호 사장.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된 윤진호 사장. [사진=교촌에프앤비]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진호 사장(50)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소진세 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지만 회장직을 유지하며 경영에는 지속적으로 관여한다. 권원강 창업주는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경상북도 칠곡 본점에서 제23기 정기 주총을 열고 윤진호 사장 선임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윤진호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를 졸업한 후,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애경, SPC그룹 등을 거치며 컨설팅과 전략, 마케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알려졌다. 윤 대표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

조직 개편의 경우 사업부별 대표 직책의 전문경영인을 두는 ‘5개 부문 대표, 1연구원’ 체계로 변화했다. 각 사업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으로 미래 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한 대응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각 사업부는 총괄·SCM·가맹사업·디지털혁신·신사업 부문으로 나눠져 각 부문 대표가 책임지는 형태로 운영된다. 여기에 식품과학연구원이 구성된다. 

특히 총괄 대표 산하조직에는 전략기획·경영지원·준법경영·대외협력·R&D(연구개발)·마케팅·디자인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기획·지원 부서가 배치된다.

이와 별도로 경영조정실이 독립조직으로 설치된다. 경영조정실은 각 부문 운영 조율과 이사회 경영활동 지원 업무를 맡는다.    

사내이사로 복귀한 권원강 창업주. [사진=교촌에프앤비]
사내이사로 복귀한 권원강 창업주. [사진=교촌에프앤비]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30일 열린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30일 열린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은 권원강 창업주를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 권원장 의장은 소진세 회장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조직을 변화시키고 경영에 물러난 지 3년여 만에 복귀한 셈이다.

교촌은 “권 의장은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이사회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진세 회장의 경우 이달 말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지만 회장직을 유지하며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창립 31주년인 올해를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교촌 제2도약의 밑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임직원의 전문성과 창의적 혁신 역량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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