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첫 5000억 매출 '교촌치킨', 폐점률도 0%
업계 첫 5000억 매출 '교촌치킨', 폐점률도 0%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3.17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저한 영업권 보호, 가맹점 중심 성장전략 주효
교촌치킨 종로1호점.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 종로1호점.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업계 첫 매출 50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가운데 가맹점 폐점률도 ‘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폐점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교촌은 지난해 말 기준 133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에는 폐점 수가 단 한 곳뿐이었다.

교촌은 지난해 폐점률 0%라는 성과에는 ‘상생 경영’이 크게 자리했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영업권 보호를 통한 가맹점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동반성장 구조를 확립했다는 것이다. 

교촌은 “외형 확대에 치중하기보다 가맹점의 질적 성장에 주력해왔다”며 “철저한 영업권 보호를 통한 가맹점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교촌은 탄탄한 QSC(품질·서비스·위생) 관리로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와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 상생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특히 QSC 역량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를 교육이라 판단하고, 2019년 10월에는 교육 R&D센터 ‘정구관’을 개관했다. 이 곳에서는 가맹점 신규교육과 가맹점 보수교육, 가맹점 직원을 위한 원데이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1:1 현장 맞춤형 교육 ‘아띠’ 프로그램의 경우 가맹점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면서 본사와 가맹점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게 교촌의 설명이다. 

교촌은 또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가맹점주와 가맹점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 10월 론칭한 모바일 가맹점 교육 애플리케이션(앱) ‘교촌 e-Academy’을 통해 고객 서비스와 위생, 가맹점 운영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영상물을 제공하며 가맹점 QSC 관리에 힘쓰고 있다.

교촌 관계자는 “단순히 폐점률 0%라는 수치에서 더 나아가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지속성장하며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