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7일차…실종자 발견 못 해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7일차…실종자 발견 못 해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17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전 전문가 점검·회의 계속
지난 11일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지난 11일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시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 수색이 7일째 이어졌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17일 광주광역시와 소방본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 서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수색이 이어졌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소방본부는 1층 잔재물 제거를 마치고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지만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서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동원된 1200t 타워크레인 1호기는 조립을 마치고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보강작업을 진행했다. 1200t 타워크레인 2호기도 다음 날 조립을 마칠 예정이다. 

타워크레인 해체 전 전문가 점검 및 회의는 이날 중으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현장 옹벽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계측관리 15개소 외 20개소에 자동화 계측관리 시스템을 설치하고 옥상에는 풍속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풍속계를 설치했다.

한편 이날 현장을 찾은 정몽규 HDC 회장은 "광주시장을 찾아뵙고 제가 사퇴하지만 그 책임이 면해진다고 생각 안하고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걸 약속드리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사고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약속 드렸다"며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