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70명 발생… 지역사회 55명·해외유입 15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70명 발생… 지역사회 55명·해외유입 15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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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2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7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사회에서 55명, 해외유입에서 15명이다.

8~9월 200~400명대 등락을 거듭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100명대로 떨어졌고 19일까지 17일째 100명 규모를 유지했다.

그러다 20일에는 그 수가 82명으로 떨어지면서 38일 만에 드디어 첫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날은 70명 발생으로 그 수가 더 줄면서 안정세를 띤 모습이다.

그러나 서울 도심 주상복합 건물을 비롯해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고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도 30%에 육박한 만큼 감염 규모는 언제든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산발적 감염과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가 추석 연휴를 계기로 폭발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정부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70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만3045명이다.

70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55명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 40명(서울 21명·경기 18명·인천 4명)이 나왔다. 지난 7~8일에는 수도권에서 각 78명, 98명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9일에는 100명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이후 10일에는 98명, 11일에는 116명, 12일에는 86명, 13일에는 99명, 14일에는 81명, 15일에는 71명, 16일에는 81명, 17일에는 121명, 18일에는 82명, 19일에는 90명, 20일에는 55명이 나왔다. 이날은 40명으로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또 8~9월 코로나19 수도권 유행 이후 처음으로 5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 외 부산(8명), 대전·충북·경남(각 2명), 경북(1명)에서 나왔다.|

서울 강남 주상복합 대우디오빌 관련(총 14명), 서울 구로 건축설명회-관악 삼모스포렉스 관련(총 16명), 서울 강남 부동산 업체 동훈산업개발 관련(총 26명), 경기 고양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관련(총 24명),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관련(총 18명), 부산 동아대 관련(총 8명) 등에서 확진 사례가 두드러졌다.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다. 이 중 10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5명은 입국 후 서울(2명), 인천·대구·광주(각 1명)에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국 10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또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나온 양상임을 알 수 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385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5명 줄어 141명이 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