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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브랜드 톡톡] ⑥ 자일리톨, 껌이라고 얕보지 마
[장수브랜드 톡톡] ⑥ 자일리톨, 껌이라고 얕보지 마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1.10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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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 비결은 '휘바휘바'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 '자일리톨 껌' 광고 이미지컷. (사진=롯데제과 제공)

한국 과자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작은 녀석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자일리톨 껌. 

최근 외국인 친구 소개 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핀란드 친구들이 출연, 연신 자일리톨 껌을 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 진행자는 핀란드 친구의 모습에 "실제로 핀란드 사람들은 자일리톨 껌을 자주 씹냐"고 물었고, 핀란드 친구는 "핀란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일리톨 껌을 자주 씹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휘바휘바"를 외쳤다.

이들이 핀란드 자일리톨 껌을 이야기하면서 핀란드어로 '잘했어요'를 뜻하는 "휘바휘바"를 갑작스럽게 외친 이유는 뭘까?

한국에서 자일리톨 껌은 휘바휘바로 통하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2000년 자일리톨 껌을 첫 출시할 당시 '핀란드인은 자기 전 자일리톨을 씹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휘바휘바"라고 외치는 할아버지가 등장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당시 '자기 전 씹을 수 있는 껌'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이다. 이후 자일리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했고 자일리톨 하면 '휘바휘바'를 떠올리게 됐다. 

충치가 생기는 물질인 에나멜질을 억제하는 자일리톨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이미지도 높아지면서 국민껌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일리톨은 더 이상 핀란드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국사람들도 '자일리톨 껌'에 자연스레 손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일리톨 껌의 실제 매출액이 이를 증명해준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자일리톨은 껌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간 매출 1200억원과 약 53억갑에 이르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1인당 약 100갑 이상을 씹을 수 있는 양이다.

이뿐만 아니다. 자일리톨 껌은 지난해 국내 전체 과자 시장에서도 최고 매출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롯데제과는 이러한 인기비결로 차별화된 품질력이라고 말한다. 치아 석회화를 막는 효능이 뛰어난 후노란, 인산칼슘, CPP(카제인포스포펩타이드) 등을 함유해 충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의 치아 부착을 억제시켜 주고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균 제거를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자일리톨 껌과 관련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닥터자일리톨버스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자일리톨의 기능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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