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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브랜드 톡톡] ⑨ 숙취 잡는 ‘컨디션’… 26살 리딩브랜드
[장수브랜드 톡톡] ⑨ 숙취 잡는 ‘컨디션’… 26살 리딩브랜드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1.3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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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강장제 중심 병음료시장서 숙취해소음료시장 연 선구자
제품력·가격·유통채널·광고 조화 ‘4P마케팅’ 브랜드파워 창출
1992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임직원들이 참여한 컨디션 TV 광고. (사진=CJ헬스케어 제공)
1992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임직원들이 참여한 컨디션 TV 광고. (사진=CJ헬스케어 제공)

국민가수 김건모가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정수기 소주인 일명 ‘정술기’를 집에 들여놔 팬들의 폭소를 자아낸 적 있다. 애주가로 유명해서일까. 그는 최근 CJ헬스케어의 숙취해소음료 ‘컨디션CEO’ 모델로도 나섰다.

늘 곁에 있었던 것 같은 컨디션이 세상에 나온 건 언제일까. 국내 첫 출시일은 1992년으로 올해 26살이 됐다. 자양강장제가 대부분이었던 90년대 병음료시장에 숙취해소음료라는 새 카테고리를 개척한 제품. 

컨디션이 등장한 이후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 규모의 몸집은 점점 커지고 있다. 90년대 말 IMF 등 경제위기를 거치며 규모가 일시적으로 축소되기도 했지만 2002년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700억원(링크아즈텍)을 기록했으며, 이중 컨디션의 비중은 4~50% 가까이 된다.

컨디션은 지난 25년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 정도면 국내 ‘리딩브랜드’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브랜드파워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마케팅4P’를 잘 실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은 당시 숙취해소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 제품력(Product)과 가격(Price) 그리고 유통채널(Place)과 광고(Promotion)까지 고루 신경 썼다. 

제품 첫 출시 가격은 2500원이었다. 박카스가 당시 3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컨디션은 미배아발효추출물(글루메이트)에서 추출한 성분과 쌀 배아를 함께 발효시켜 숙취를 일으키는 알코올 성분을 분해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CJ헬스케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효과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임상시험 등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5번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 결과 ‘컨디션F‘, ’컨디션ADH‘, ’컨디션 레이디‘ 등 기능적으로 강화되거나 업데이트 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수 있었다.

또한 유통채널 공략이다. 약국부터 공략해 약사를 통한 판매 전략을 펼쳤다. 약사의 목소리를 빌려 제품의 효과를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의 신뢰도 산 것이다. 이후 CJ헬스케어는 슈퍼마켓과 마트 등으로 유통경로를 넓혔다.

이 밖에는 광고다. 일반적으로 인기 연예인을 앞세워 소비자 관심을 끌어내기 십상이다. 하지만 CJ헬스케어는 다른 방법을 썼다. 소비자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임직원들을 모델로 내세웠다.

접대 회식 자리가 많던 직장인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 등 제약사업부 임직원들이 연기를 펼쳤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으로 컨디션은 26년동안 장수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숙취해소음료 시장을 개척한 것에 이어 최근 출시한 컨디션CEO로 프리미엄 숙취해소음료 시장 절대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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