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반발에 '반쪽 개최'될 가능성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5일 오후 9시에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날 오후 8시30분 의원총회 개최 후 9시 본회의가 열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전 11시 본회의를 열고 예산 부수법을 우선 처리할 방침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이 전날 여야 협상결과에 반발하며 본회의장 입장 자체를 놓고 격론을 벌이자 일단 개의 후 곧바로 정회한 상태다.
한국당은 본회의 시간이 확정된 후 별도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보이콧과 반대표결 등 구체적 전략을 다시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본회의는 '반쪽 개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만으로 과반 이상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본회의 표결 처리는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가 이날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면, 문재인 정부 첫 예산이 시한을 사흘 넘겨 국회 문턱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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