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민혈세 볼모로 한 밀실야합… 예산안 원천무효"
한국당 "국민혈세 볼모로 한 밀실야합… 예산안 원천무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2.05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의와 상관 없는 선거구제 개편같은 이해득실 주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5일 여야 원내대표의 새해 예산안 합의에 대해 "국민 혈세를 볼모로 한 추악한 밀실야합"이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양당 간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뒷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의 카톡 사진에 의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사상 최악의 예산을 밀어붙였다"며 "심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선거구제 개편과 같은 정당 간의 이해득실을 서로 주고받은 밀실야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자신들이 그토록 주장하던 공무원 증원의 부당성과 내년에 한해 우회적으로 민간기업에 대한 최저임금 보전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정치적 생존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볼모로 한 집권세력과의 야합은 국민의 무서운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함께 '추악한 뒷거래' 예산안 저지를 위해 당력을 총결집해 투쟁하고 응징하고 막아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