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예산안 합의' 반대 결론… 보이콧하나
한국당, '예산안 합의' 반대 결론… 보이콧하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2.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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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투쟁전략 다시 논의키로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안 및 부수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및 예산안 실무처리 지연으로 개회 뒤 곧바로 정회돼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안 및 부수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및 예산안 실무처리 지연으로 개회 뒤 곧바로 정회돼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5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새해 예산안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합의안에 찬성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무원 증원 문제와 법인세 인상 때문에 3당 원내대표 합의 사항 전체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총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합의안에 서명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이날 오후 다시 의총을 열고 국회 본회의 참석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보이콧'까지 염두에 두고 대여 투쟁 전략을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만으로 과반 이상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본회의 표결 처리는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