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L 넘는 과정과 추격조의 총격 장면 등 담겨
총상을 입고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남쪽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 사건의 CCTV가 16일 공개된다.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이날 북한군의 귀순 과정이 촬영된 판문점 JSA 내 설치된 CCTV 영상 일부와 중간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은 귀순 병사가 군용지프에서 내려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과정과 북한군 추격조의 총격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귀순 정황을 파악하는데 핵심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JSA에 설치된 감시장비로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은 유엔군사령관의 승인이 있어야 공개할 수 있다.
이번 CCTV 공개는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는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는 또 그동안 군사정전위원회가 조사해온 북한군 총격으로 인한 피탄지역 등에 대한 중간 조사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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