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北병사 2차 수술 시작… "손상된 조직 제거"
귀순 北병사 2차 수술 시작… "손상된 조직 제거"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1.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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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집도…수술 후 북한군 병사 상태 브리핑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된 귀순 북한병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13일 저녁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외상소생실에서 수술실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된 귀순 북한병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13일 저녁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외상소생실에서 수술실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총상을 입고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귀순 병사의 2차 수술이 15일 오전 9시30분에 시작됐다.

수술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수술을 집도한다.

아주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이날 “2차 수술은 손상된 피부 조직과 장기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로 이뤄질 것”이라며 “대략 2~3시간이 걸리는데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 당국과 협의해 이날 오후 이국종 교수가 직접 수술 결과와 북한 병사의 상태 등에 대해 브리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31분께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꿈치와 어깨 등에 5∼6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장기 손상이 심해 개복 상태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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