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후 첫 재판… 보석 청구할까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후 첫 재판… 보석 청구할까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10.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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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가로 구속 기간이 연장된 뒤 16일 처음으로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을 열고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직권으로 발부했다. 기존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기소 단계에서 추가로 파함된 롯데·SK 관련 뇌물 혐의에 대한 영장이다.

법조계 일각에선 구속 기간 연장을 반대해 온 박 전 대통령 측이 보석(보증금 납부 또는 다른 조건을 붙여 석방하는 것)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보석 청구를 하더라도 최종 판단은 재판부에서 판단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기 어렵지만, 보석 청구가 기각되면 항고해서 고등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선 박 전 대통령 재직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김 모 씨가 나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부분을 증언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