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10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총선 유세에 합류한다. 

특히, 임 전 실장은 이날엔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대표 역시 전 후보의 출정식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임 전 실장이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두 사람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전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 후보는 28일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이 대표가 참석하는 가운데 출정식을 가진다.

임 실장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28일) 오전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의 선거출정식에 참여한다"고 알렸다.

당초 전 후보 측은 임 전 실장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당내 직책을 따로 맡지 않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내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당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은 전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이후엔 '낙동강벨트' 지역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이번 심판의 최전선은 낙동강벨트이다. 이 곳에서 승리해야 전국적인 심판이 완성된다"며 "선거 첫 날부터 이 곳에 상주하면서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28일부터 나흘간 경남에 머물며 해당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원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경남 방문 첫 날인 이날엔 양산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 이재영 양산갑 후보 지원에 나선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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