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에 '방문 돌봄 서비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에 '방문 돌봄 서비스'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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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회 병원 동행·생필품 지원·상담 등 실시
경상북도 김천시 교통안전공단 전경. (사진=교통안전공단)
경북 김천시 교통안전공단 본사. (사진=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10월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는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 후유장애를 입은 피해자와 가족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주기적인 방문 돌봄과 안정적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교통안전공단은 봉사단원 200명을 꾸려 수혜가정 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2회씩 방문케어서비스를 지원한다. 봉사자-수혜가정 매칭을 통해 병원 동행과 식사 및 생필품·여가 활동 지원,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면 케어가 힘든 격오지와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간편식 등 각종 지원 물품을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비대면 케어 서비스'를 신규 추진한다.

또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와 전문자격증 보유자 등 전문 인력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취약 가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와 고령자 가정을 서비스 대상으로 우선 선정한다.

재활·피부양 보조금과 유자녀 자립지원금 등 경제적 지원 사업과 함께 심리 안정 서비스와 유자녀 멘토링 등 정서적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생활 유지와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을 위해 자원봉사에 힘써주시는 봉사단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동차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 지원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자동차 사고 피해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간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 유자녀 798명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했고 중증 후유 장애인 피해 가정 4500여 가구에 휠체어와 운전 재활보조기구 등을 제공한 바 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