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제2차 FTA 개선 협의…런던행 비행기 탑승
한·영, 제2차 FTA 개선 협의…런던행 비행기 탑승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3.1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공식 협상 참가…"수출·투자 확대 기여할 것"
지난 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영 FTA 개선 협상에서 (오른쪽)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왼쪽)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의 발언을 듣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영 FTA 개선 협상에서 (오른쪽)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왼쪽)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의 발언을 듣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9~22일 한·영 제2차 FTA 개선 공식협상이 개최되는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브릭시트 이후 체결된 기존 FTA를 일부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협상엔 우리 측 장성길 자유무역협정 교섭관과 영국 측 아담 펜(Adam Fenn) 기업통상부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하는 5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한국과 영국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이후 2019년 FTA를 서명하고 2021년 발효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협상 개선을 선언했으며 지난 1월 서울서 제1차 개선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에 개최되는 제2차 개선협상에서 서비스, 디지털, 중소기업, 모범규제관행 등 분야별 협상을 통해 포괄적인 통상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신통상 규범의 도입을 논의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영 FTA 개선은 우리 핵심 우방국가인 영국과의 선진 통상연대 강화를 통한 수출과 투자 확대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젠더·청정에너지 등 신통상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고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