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송파구'만 2주째↑
'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송파구'만 2주째↑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2.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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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관망세 지속…'은평구' 낙폭 커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아파트값이 매수 관망세 속 13주째 하락했다. 은평구가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가운데 지난주 오름세로 돌아선 송파구는 2주 연속 상승세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13주째 내림세다. 이번 주 내림 폭은 전주보다 0.01%p 줄었다.

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 지속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과 정주 여건에 따른 단지별 등락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은평구가 0.06% 내려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고 △도봉·금천구 -0.05% △성동·강서·관악·서초구 -0.04% △강북·영등포·강동구 -0.03% △성북·노원·마포·양천·구로·강남구 -0.02% 등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중·용산·광진·동작구는 보합했고 송파구(0.01%)는 2주째 상승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41주째 오름세를 지속했고 이번 주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1%p 확대했다.

매매 관망세가 전세 수요로 전환하는 등 매물 부족 상황에서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임차 문의가 꾸준히 유지됐다. 신축과 수리 상태가 양호한 매물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 0.16% △광진·노원구 0.12% △용산·동작구 0.11% △은평구 0.10% △양천·금천구 0.08% 등 순으로 오름세가 강했다. 서초구는 보합했고 강동·송파구(-0.04%)와 강남구(-0.01%)는 하락했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15주째 내림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내렸다. 낙폭은 지난주보다 0.01%p 줄었다.

도봉구 하락 폭이 0.12%로 가장 컸고 △금천구 -0.11% △양천구 -0.06% △종로·중랑·관악구 -0.05% △광진·노원·영등포구 -0.04% 등 순으로 내림세가 강했다. 성동·중구는 보합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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