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FA-50GF 1~12호기 인도…5억달러 추정
한국의 연간 항공기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겼다. 폴란드로 FA-50 수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항공기 수출은 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320.5% 증가한 수치로 국내 항공기 연수출이 10억달러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증가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실적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KAI는 2022년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 체결 후 FA-50GF 12호기까지 인도했다. 구체적인 수출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5억달러로 추정된다.
KAI는 잔여 물량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에 맞춰 FA-50PL 형상으로 개발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항공기 부품 수출은 24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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