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與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 상대 테러와 다름 없어"
尹대통령, 與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 상대 테러와 다름 없어"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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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피습 관련 내용 보고 이후 배 의원에 위로 전해"
한오섭 "이재명 피습 이후 경호 강화… 더 살펴볼 것"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병문안을 마친 한오섭 정무수석이 26일 오전 서울 순천향대병원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병문안을 마친 한오섭 정무수석이 26일 오전 서울 순천향대병원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과 관련해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이 없다"고 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병문안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이 놀랐을텐데 빨리 쾌유하기 바란다'는 (윤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전날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랐다"며 "(배 의원에게) 바로 전화하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저녁 배 의원 피습 소식이 알려지자 "이번 사건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 방문 도중 60대 김모씨에게 흉기 공격을 당했을 때도 "결코 있어선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관계당국에 신속한 진상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한 정무수석은 정치인 대상 테러가 이어지고 상황에서 관련 대책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미 정부에서 지난번 이재명 대표 (테러가) 있었을 때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경호를 강화하는 조치는 했다고 생각이 된다"면서도 "추가로 해야 될 일들이 있다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