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예산' 첨단 바이오 5421억 투입…지난해 대비 3% 감소
'2024 예산' 첨단 바이오 5421억 투입…지난해 대비 3% 감소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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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1월16일 1차 공고 시작
과기정통부 로고. [이미지=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이미지=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바이오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해 5421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73억원(약3%) 감소한 금액이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과 디지털 융합 기술 및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2024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시행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사업 계획에는 바이오 핵심 산업 육성, 바이오 전략·유망기술 확보,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4년 추진 예정인 290여 개의 신규 연구 개발 과제 중 61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가 1월16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다"며 "나머지 과제에 대한 공고도 사업별 추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1518억원 투입

우선 정부는 바이오 핵신산업 육성을 위해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주력분야 연구 개발에 1518억원을 투자한다. 

국산 혁신 신약 개발과 신약 개발 효율화를 위해 498억원을 지원하고 첨단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572억원, 재생의료 분야에 448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재생 치료제 대비 종양 발생률이 낮고 저비용으로 국민 부담을 경감시키는 인공 아체세포 기반 재생 치료 기술 연구를 신규 추진한다.

아울러 인공 혈액 기술 확보, 줄기세포 재생 의료 기술 확보등을 통해 혈액 수급 안정화한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첨단 바이오 기술 및 유망 기술 선제 확보, 3612억원 지원

정부는 첨단 바이오 전략 기술 및 미래 유망기술의 선제적 확보와 디지털 연구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3612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선다. 인공지능 등 첨단 디지털 기술 접목에 756억원을 투자하고 한국인 100만명의 유전자로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654억원을 투입한다. 

신흥 전략기술로 주목 받는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개발 연구비용 73억원을 신규 형성했다. 난치성 질환 및 항암치료를 위한 원천 기술 개발 50억원 유전자 치료 기반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90억원 등 차세대 바이오 원천기술 및 공통 기반 기술 확보 투자를 지원한다. 3대 핵심 뇌질환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뇌연구 지원도 계속된다.

◇글로벌 바이오 협력 위한 291억원 신규 배정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선도국과 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91억원을 신규 배정한다.

바이오 분야 기술 혁신과 성장 촉진을 위해 우리나라의 바이오 연구자들과 글로벌 바이오 그룹간의 연구협력을 강화한다. 또 국가 간 MOU 등에 기반한 국제 공동 R&D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추진한다.

글로벌 우수 연구 기관과 인력교류를 통한 첨단 바이오 분야 연구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 원천 연구정책관은 “첨단 바이오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고 바이오 R&D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통한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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