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이번 주 25개 구 모두 내려
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이번 주 25개 구 모두 내려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1.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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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노원·동작·강북·구로구 등 순으로 주간 낙폭 커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까지 6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한 가운데 송파구가 가장 큰 내림세를 기록했고 노원구와 동작구, 강북구, 구로구 등 순으로 뒤따랐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첫째 주 내림세로 돌아선 뒤 이번 주까지 6주째 하락했다. 이번 주 하락 폭은 전주와 같다.

부동산원은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매물 가격 하향 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일부 선호단지에서 급매물 거래가 나타나며 내림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아파트값이 하락한 가운데 송파구가 0.11% 내려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노원·동작구 -0.07% △강북·구로구 -0.06% △강서구 -0.05% △도봉·서대문구 -0.04%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오르며 3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전주 대비 0.01%p 늘었다. 계절적 영향과 연휴 등으로 전세 문의가 감소하면서 지역·단지별 등락이 혼재된 모습이지만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자치구별로 △구로구 0.20% △노원·은평구 0.16% △동대문구 0.15% △영등포·중랑구 0.11% △도봉구 0.10% 순으로 오름세가 강했다. 관악구는 보합했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9주째 하락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내렸다. 낙폭은 지난주보다 0.02%p 늘었다.

자치구별로 은평구가 0.11%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노원·송파구 -0.10% △마포구 -0.09% △강북·용산구 -0.08% △강동·금천·도봉·양천구 -0.07% 등이 뒤를 이었다. 광진·성북·종로·서초·영등포구는 보합했고 중구(0.02%)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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