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하락 폭은 '소폭 축소'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하락 폭은 '소폭 축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2.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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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노원구 0.06%로 가장 많이 내려…광진구는 보합
서울시 노원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하락 폭을 소폭 줄인 가운데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도봉구와 노원구가 0.06%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광진구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합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달 첫째 주 2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다. 다만 이번 주 하락 폭은 전주 대비 0.01%p 줄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 매수문의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관망세로 인한 거래 침체가 지속한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전반적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가격 내림세가 지속한다고 평가했다.

자치구별 하락 폭은 도봉·노원구가 0.06%로 가장 컸고 △금천·동작·관악구 –0.05% △강북·구로구 –0.04% △양천·강서·서초·송파·강남구 –0.03% 등이 뒤를 이었다. 광진구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오르며 3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수심리 악화로 전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금천구가 0.16%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이어 △동대문구 0.14% △동작·양천·성동구 0.13% △은평구 0.10% 등 순으로 상승세가 강했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7주째 하락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내렸다. 낙폭은 지난주 대비 0.01%p 작아졌다.

자치구별로 종로구가 0.1%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중랑구 -0.07% △양천구 -0.06% △노원·도봉구 -0.05% △강북·관악·서초구 -0.04%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구와 용산구, 마포구는 각각 0.05%, 0.03%, 0.02% 상승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