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강동·광명사거리' 등 4개 역 엘리베이터 운영 개시
서울 지하철 '강동·광명사거리' 등 4개 역 엘리베이터 운영 개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12.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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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선 역 95%' 엘리베이터 동선 확보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 신규 설치한 엘리베이터.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 신규 설치한 엘리베이터.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29일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7호선 광명사거리역 내부 엘리베이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초에는 6호선 새절역과 봉화산역에 새로 설치한 엘리베이터를 가동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들 역은 모두 대합실과 외부 간 엘리베이터 이동 동선이 확보돼 있었지만 승강장 폭이 협소하고 각종 열차 운행 관련 시설물이 밀집해 있었다. 또 정거장을 지지하는 주요 구조물 저촉으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려웠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악한 조건에도 창의적인 신공법을 적용하고 복합공정을 추진해 빠르게 공사를 끝내고 엘리베이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에 신규 설치한 엘리베이터.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에 신규 설치한 엘리베이터. (사진=서울교통공사)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 275개 역 중 262개 역(95.2%)이 1역사 1엘리베이터 동선을 확보하게 됐다. 여전히 1역사 1동선이 미확보된 신설동역과 마천역 등 13개 역사에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5호선 강동역 등 4개 역 엘리베이터 설치는 협소한 폭 및 주요 부재 저촉 등으로 장기간 설치가 어려웠던 개소들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경우인 만큼 이번 개통은 기념비적"이라며 "엘리베이터 1역 1동선은 교통약자에게 중요한 이동권리이므로 남은 13역도 2024년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