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선 역 95%' 엘리베이터 동선 확보
서울교통공사가 29일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7호선 광명사거리역 내부 엘리베이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초에는 6호선 새절역과 봉화산역에 새로 설치한 엘리베이터를 가동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들 역은 모두 대합실과 외부 간 엘리베이터 이동 동선이 확보돼 있었지만 승강장 폭이 협소하고 각종 열차 운행 관련 시설물이 밀집해 있었다. 또 정거장을 지지하는 주요 구조물 저촉으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려웠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악한 조건에도 창의적인 신공법을 적용하고 복합공정을 추진해 빠르게 공사를 끝내고 엘리베이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 275개 역 중 262개 역(95.2%)이 1역사 1엘리베이터 동선을 확보하게 됐다. 여전히 1역사 1동선이 미확보된 신설동역과 마천역 등 13개 역사에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5호선 강동역 등 4개 역 엘리베이터 설치는 협소한 폭 및 주요 부재 저촉 등으로 장기간 설치가 어려웠던 개소들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경우인 만큼 이번 개통은 기념비적"이라며 "엘리베이터 1역 1동선은 교통약자에게 중요한 이동권리이므로 남은 13역도 2024년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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