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4년 연속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적합'
서울교통공사, 4년 연속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적합'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12.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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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 평가 전산화 관리시스템' 확대 적용 등서 높은 평가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1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의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갱신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인증이다.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인을 예방하고 전반적인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국제적인 수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이로써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20년 해당 인증을 최초 취득한 이후 4년 연속 국제 수준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인증 유지를 위해 국제적인 안전보건 관리 기준에 따라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취약점을 발굴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2020~2022년 ISO 45001 심사에 따른 경미한 부적합 6건과 개선이 필요한 권고사항 70건에 대해 조치를 마쳤다.

특히 이번 갱신심사에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매니저 활동 실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자기 규율 예방 체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위험성 평가 전산화 관리시스템'을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는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서울교통공사는 ISO 45001 인증 유지를 위한 관리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내년 개발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이행 사항 전산시스템'에 ISO 인증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매칭해 행정업무를 효율화하고 내부‧전문 심사원을 양성해 전문역량을 확보하는 등 인증 관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구축하는 일은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지하철을 만드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제적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