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소주 '참이슬' 누적판매 387억병…해외서도 '엄지척'
국민 소주 '참이슬' 누적판매 387억병…해외서도 '엄지척'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0.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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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출시, 2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 달성
다양한 마케팅 주효…전 세계 80여개국 진출
참이슬 소주. [제공=하이트진로]
참이슬 소주. [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 올 8월 기준 누적 판매량 387억병을 기록했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1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물량이자 지구 200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2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참이슬 소주는 지난 1998년 첫 선을 보였다. 출시 2년 만에 단일 브랜드로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50%를 웃돈 이후 현재까지 ‘국민 소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참이슬은 출시 당시 알코올 도수 23도로서 그간 주류를 이뤘던 ‘소주=25도’ 상식을 깨는 등 마케팅 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실제 이듬해인 1999년 소주업계에선 가장 먼저 여성 모델로 배우 이영애를 발탁했다. 2014년에는 소주 최초의 팝업스토어 ‘이슬포차’를 운영했다. 2018년에는 뮤직페스티벌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업계 최초로 개최했다. 

이 외에 점자 페트 도입(2018년), 환경성적인증 획득(2019년) 등 환경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하며 최대 소주 브랜드로서 시장을 주도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이후 참이슬을 15차례 리뉴얼하는 등 소비자 니즈(Needs)에도 적극 부응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허 받은 대나무숯 정제공법을 통해 잡미, 불순물을 4번에 걸쳐 정제해 깨끗한 맛과 목넘김을 구현한 제품력은 참이슬만의 인기 비결로 내세운다. 

아울러 9년간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국내 최장수 주류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참이슬은 국내를 포함해 해외 80여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액은 1억2000만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영국 주류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s)지에 따르면, 참이슬을 포함한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은 2001년부터 전 세계 증류주(Distilled Spirits) 판매량 2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실 상무는 “참이슬을 25년간 국내 최고 자리에 있게 해준 소비자 성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주류업계 최초의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