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에듀⑩] 교원 '로드스칼라, 여행다움' vs 대교 '라이프솔루션, 뉴이프'
[찐에듀⑩] 교원 '로드스칼라, 여행다움' vs 대교 '라이프솔루션, 뉴이프'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9.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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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교육 마케팅 경쟁…차별화 전략 통해 고객 확보 치열
교원이 운영하는 시니어 전문 브랜드 '여행다움' 안내 화면. [사진=교원]
교원이 운영하는 시니어 전문 브랜드 '여행다움' 안내 화면. [사진=교원]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업계가 노년층을 공략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여행다움'으로, 대교그룹은 '뉴이프'로 노년층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각각 '맞춤형 여행 서비스'와 '사회복지 서비스'란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교원 '여행다움'-맞춤형 여행 제공…'로드스칼라' 인문학 여행 '백미'

교원투어는 자신에게 투자하는 생활 양식과 특별한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여행을 제안하기 위해 여행다움을 출시했다. 여행다움은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스토리텔러가 노년층과 여행 일정을 함께 하며 인문학 지식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여행에 교육을 접목한 이른바 로드 스칼라를 구현한다.

지난해 선보인 문경, 청송 등 자연 생태 체험을 주제로 한 여행상품 고객층을 보면 60대 이상 액티브 시니어 비중이 71%다. 여행다움은 각 여행지 특색에 맞게 웰니스와 지질탐험, 역사 명소 탐방 등으로 주제를 세부적으로 구성해 일정을 진행했다. 해당 상품을 이용한 액티브 시니어의 여행 일정 만족도와 스토리텔러 만족도는 각각 98%와 96%로 나타났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색다른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 상품에 대한 시니어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간적 여유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테마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교가 출시한 '뉴이프' 안내 화면. [사진=대교]
대교가 출시한 '뉴이프' 안내 화면. [사진=대교]

◇대교 '뉴이프'-토탈 케어 서비스…방문요양‧인지강화 콘텐츠 제공

대교는 시니어 토탈 케어 서비스 브랜드 '대교 뉴이프'를 출시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최근에는 대교 뉴이프를 독립법인으로 설립하고 대교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오너 2세 강호준 대교 CEO가 대교 뉴이프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또한 사업운영을 총괄할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김경호 대교 성장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대교 뉴이프는 데이케어, 방문요양 등 노인장기요양보험서비스 사업부터 요양보호사 교육원 운영, 인지강화 콘텐츠 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데이케어센터 5곳, 방문요양센터 3곳, 요양보호사 교육원 3곳을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서울 은평, 부산, 창원에 방문요양 센터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대교 뉴이프 관계자는 "독립법인 설립은 실버 산업 분야에 전문역량과 투자를 더욱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보다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시니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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