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 국민께 희망의 근거가 돼야"
박광온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 국민께 희망의 근거가 돼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8.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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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기국회 7대 민생입법 과제 선정·발표
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박광온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박광온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8일 "지금 대한민국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비상식과 비정상의 시대를 넘어서 국민께 희망을 주고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채우는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민주당이 국민께 희망의 근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다른 의견을 가진 국민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고, 시민사회와 노동계를 압박하고, 선관위는 물론 언론까지 본격적으로 장악해 들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판가름 외교로 경제 영토는 줄어들고, 국익은 무너지고, 평화는 위태로워졌다"며 "일본의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과정은 윤석열 정부의 독단·독선·독주의 국정운영을 가장 신랄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우리에게는 개혁과 변화를 추구해 온 혁신역량이 있다. 그 DNA를 갖고 있다"라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결을 위한 노력, 포용역량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유산으로 △민주주의와 정치개혁을 주도한 것 △헌정사상 최초로 정권 교체에 성공한 것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IT(정보기술) 강국의 초석을 쌓은 점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한 복지 정당으로서의 모습 △한반도 평화를 끊임없이 달성하는 평화정당으로서의 모습 △사람 중심의 정당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바탕으로 비상식과 비정상을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희망을 줄 나라를 건설해 나갈 것인지 국민들께 비전과 역량을 보여드려야 할 때"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민생을 채우는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지난 한달간 이어졌던 민생채움단 활동을 통해 당이 선정한 7대 민생입법 과제 등이 발표됐다.

민생채움단 부단장을 맡았던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폭염노동자 보호법 ▲혁신 성장 지원법 ▲교권 보호법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경제 지원을 위한 민생경제회복패키지법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법 ▲벤처기업 육성법 ▲영세 건설 사업자 보호법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할 민생입법으로 꼽았다.

정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민이 준 소중한 현장 목소리에 민주당이 응답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민생을 채우는 믿음직한 민주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