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천서 연찬회… 국정과제 뒷받침 입법·예산 전략 등 논의
野, 원주서 워크숍… 김은경 혁신안 논의 및 이재명 거취 주목
여야가 28∼29일 나란히 1박2일간 연찬회,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총선 대비 전략을 논의한다.
27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8~29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연다.
첫날 윤재옥 원내대표의 개회사, 김기현 당대표의 모두발언에 이어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정책보고, 이철규 사무총장의 당무보고,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의 원내보고가 진행된다.
연찬회에서는 정기국회 전 상임위별 현안 토의, 정기국회 처리 법안, 예산 등을 논의한다.
3차례의 특강도 진행된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한국경제인협회 고문)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국민통합', '경제', '소통'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의원들은 오후 상임위별 분임토의를 통해 정기국회 세부 전략을 짜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입법·예산 심의 전략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괴담' 대응과 같은 대야 전략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연찬회 둘째 날에는 분임토의 결과 보고와 자유토론을 진행한 뒤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25~26일 열린 연찬회 첫날 장·차관급 정부 고위 관료,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함께 연찬회를 찾은 바 있다.
같은기간 더불어민주당은 강원 원주로 떠난다.
민주당 워크숍에서는 원내지도부가 지난 1일 출범한 민생채움단의 활동 성과를 의원들에게 알리고 이 가운데 최우선으로 추진할 '민생채움 입법'을 공유한다.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 돌입에 앞서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와 함께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도 다룰 예정이다.
최근 당 지도부가 잇따라 강조했던 '지역화폐 예산' 복구 전략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론 지형 분석을 토대로 내년 총선 전망을 살피기 위한 외부 강사 강연을 진행한 후에는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이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이튿날 워크숍 종료 직전에는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할 방침이다.
특히 28일은 이 대표의 취임 2년 차를 맞는 날인 만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 거취설 등 당내 계파 갈등 목소리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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